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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 - 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1. 1.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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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에서 책을 읽다가 생각이 들었다.

    개발만 하다가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경험이 생기는 건 나에게 매우 소중하다.

     

    나는 알랭드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를 읽었다.

    한 남성이 클로이를 사랑하는 과정과 이유 에 대한 내용이였다.

     

    신기하게 내용은 나에게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생각을 계속했다.

    에어팟에서 나오는 재즈 피아노 영향 이었을 수도 있다.

     

     

    들었던 가장 중요한 생각은, 나는 현재 돈을 열심히 많이 벌고 싶어하는데. 막상 많이 벌었을 경우에는 무엇을 할까 였다.

     

    현재 내게 1000만원이 있다. 사고 싶은 제품들도 많이 샀다. 주변 환경도 그렇게 맞췄다.

    디제잉도 배우고 클라이밍도 배우고 음식도 사면서 몸도 키웠다. 여행도 다닌다. 행복감을 느꼈다.

     

    이대로라면 1억도 곧 생길 것이다. 하지만 생활은 비슷할 것 같다.

    그럼 10억이 생기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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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참을 고민하다 결론을 냈다.

    내 결론은 아래와 같다.

    나는 더 내 주변환경을 내 능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꾸밀 것이다.

    가령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꾸밀거고, 디제잉용 방을 만들어 온전히 작곡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전용 헬스장도 만들 것이다. 동선을 줄여서 체력단련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것이다.

    업무 테이블도 넓히고 맥북도 더 좋은 걸로, 스크린도 더 넓게. 청소는 힘드니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쓰다보니 난 나밖에 모르는 것 같다. 다 그런가? 왜그럴까 살아남기 위해선가 인정받기 위해선가.. 인정이라는 것은 내게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내가 대화하는 방식인 것 같기도 하다.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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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금액을 올려보자.

    그럼 100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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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생각이 멈췄다가 결론이 든 건 회사를 만들어 운영할 것이다 였다.

    왜냐하면 나는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고 싶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넓고 비싼 집을 사고, 좋은 차를 사고, 비싼 옷을 사입는 것은 즐겁긴 하겠지만 공허할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내 능률을 더 극대화 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학습은 꾸준히 할 것 같다. 이 때 부터는 인정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뭐든 잘하는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나오는 생각일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또 한가지의 생각이 든 건 나는 좋게 말하면 상상력이 풍부하고 안 좋게 말하면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아니 제주도 여행가는데 100억이 생긴다면 하면서 회사를 어떻게 운용할지를 왜 생각하나...

     

    그래도 이런건 바꿀 수 없는 나이기에 활용을 하기로 해서 더 나아가봤다. 

    지금 말한 것들처럼 10억이 생겼을 때, 100억이 생겼을 때,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다면, 미리 고민해서 더 확실하게 계획해 놓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고 더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가상의 회사를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을 통해 받는 자극을 내가 대표라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미래를 앞당겨서 좋은 게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겠다.

    사람은 어차피 끝이 있으니깐... 굳이 앞당기면...... 아니다 여기서 끊어야겠다.

     

    나는 메타인지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객관화 시켜서 이 캐릭터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을 활용해서 또하나의 나 미래의 나를 키우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집에 대해서도 생각이 하나 들었는데

    요새 가족들이 주식을 하는데 효율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난 이것을 기술로 풀 수 있을 거리고 본다.

    우선 집을 다 깨끗이 치우고 24시간 차트를 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두고 싶다. 스크린이여도 되고 빔 프로젝트여도 된다.

    그걸 이뤄서 가족들이 수익을 더 잘 내고 내 생각이 맞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

     

    책은 의도와 다르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읽어야지. 이 책을 추천해준 분께 감사하다.

    그런 환경을 만든 나에게도 감사하다.

     

    2020.09.11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에서 재즈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며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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